한미일 '삼각공조체제' 이뤘다…尹, 7시간 정상회의 후 귀국길

이수민 2023. 8. 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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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2분쯤 워싱턴 델레스 공항에 도착해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공항에는 미국 측에서 틸럴리 한국전참전기념비재단 이사장, 한국 측에서 조현동 주미대사가 나와 윤 대통령을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진한 남색 정장에 하늘색 넥타이를 한 복장으로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조 대사에게 “수고 많으셨다”고 인사하고 미국 측 경호들과 악수와 격려의 인사를 나눈 후 비행기에 올랐다.

한미일 3국 정상들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약 7시간 동안 캠프 데이비드에 함께 머무르며 결속을 다졌다. 이들은 3자 정상회의를 갖고 ‘캠프 데이비드 정신’, ‘캠프 데이비드 원칙’, ‘3자 협의 공약’ 등 세 합의문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한미일 3국은 공동 위협이나 도전에 공동 대응한다는 ‘약속’을 마련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범지역 협력체’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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