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매매 문의 증가"

남부, 남서울, 남촌, 뉴서울 등 상승장
평균 시세 2억4693만원…전주比 0.12%↑

골프 회원권 시장은 가을 시즌을 앞두고 매매 문의가 조금씩 증가하는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매매 관망세 속에 눈치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동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4693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12% 올랐다. 가격대별 초고가대 0.23%, 고가대 0.09%, 저가대는 0.02% 상승했다. 중가대는 0.02% 하락이다. 동아회원권거래소는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도 호가가 올라가고 있다. 상승하는 종목과 매수 관망세로 추가 하락하는 종목도 있어 차별화 장세가 짙어졌다"면서 "부족한 거래량으로 당분간 전체적인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부권의 평균 시세는 2억7952만원이다. 지난주와 비교해 0.15% 뛰었다. 남서울은 저점 매물 거래 이후 매도 호가가 올라가 1.05% 점프했다. 88과 뉴서울은 매도세가 유입돼 보합세다. 고가대 종목은 매도와 매수 호가 차이를 좁히지 못해 거래 없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남부 0.46%, 남촌 0.50%, 레이크사이드 0.91%, 블루원용인은 1.03% 상승했다. 반면 한림광릉 1.72%, 발리오스는 0.69% 떨어졌다. 박천주 팀장은 "중부권 회원권 시장은 매매 문의가 증가했지만 부족한 거래량으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남부권의 평균 시세는 1억6260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통도는 추가매수가 더해져 0.62% 소폭 상승했다. 인기종목인 베이사이드와 보라는 매물 품귀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매수 주문만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원은 눈치싸움이 치열해 2.86% 올랐다. 대구는 저점 거래 이후 매수 관망세로 2.05% 떨어졌다. 이윤희 팀장은 "남부권 회원권 시장은 휴가시즌 이후 조금씩 매매 문의가 증가하는 분위기로 보합세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