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0-3 참패→리그 개막전 4-0 대승' 투헬의 완벽했던 선수 기용

김희준 기자 2023. 8. 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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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선발과 교체에서 좋은 선수 기용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완승을 거머쥐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베르더브레멘을 4-0으로 격파했다.

투헬 감독이 리그 개막전 대승으로 DFL슈퍼컵 참패를 씻어냈다.

실책을 인정하고 선발진을 다수 교체해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교체카드를 통한 적절한 전술 변화로 대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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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이 선발과 교체에서 좋은 선수 기용으로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 완승을 거머쥐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베르더브레멘을 4-0으로 격파했다. 리로이 자네가 2골, 케인과 마티스 텔이 1골씩 넣으며 대승을 만들어냈다.


이날 바이에른 선발 명단은 DFL슈퍼컵과 비교해 다섯 자리가 바뀌었다. 왼쪽 윙어로 세르주 그나브리 대신 킹슬리 코망이 출전했다. 요주아 키미히의 미드필더 파트너로 콘라트 라이머가 아닌 레온 고레츠카를 낙점했고, 라이트백으로 뱅자맹 파바르보다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나왔다. 이적생 김민재와 해리 케인도 각각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마티스 텔을 대체하며 선발 데뷔전을 가졌다.


다섯 명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코망은 빠른 발로 수비를 수 차례 허물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13분 골대를 맞추는 슈팅도 기록했다. 마즈라위는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경기력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고레츠카는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주며 자신이 라이머보다 키미히의 미드필더 파트너로 더 적절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따금 공격 진영으로 올라가 날카로운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영입생들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김민재는 후방을 커버하는 안정적인 수비에 집중했고, 좋은 패스로 위협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여러 차례 상대 공격수들을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리며 지능적인 수비도 선보였다.


리로이 자네(왼쪽부터),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완벽했다. 전반 4분 환상적인 침투패스로 자네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30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마무리로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최전방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상대 수비를 끌어들여 2선 공격을 활성화시키기도 했다.


이날 용병술도 성공적이었다. 후반 막판 브레멘이 교체로 공격에 무게를 두자 텔, 토마스 뮐러, 에릭 막심 추포모팅을 동시에 넣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뮐러와 추포모팅은 자네의 추가골을 돕는 환상적인 패스워크를 보여줬고, 텔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투헬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투헬 감독이 리그 개막전 대승으로 DFL슈퍼컵 참패를 씻어냈다. 당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텔, 더리흐트, 라이머 등을 벤치로 내리고 케인, 김민재, 고레츠카를 배치해 성공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실책을 인정하고 선발진을 다수 교체해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렸고, 교체카드를 통한 적절한 전술 변화로 대승을 완성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뮌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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