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1골 1도움' 케인, 이적료 1억 파운드 이유 증명했다

김희준 기자 2023. 8. 19.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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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이 1억 파운드(약 1,709억 원)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으로 바이에른뮌헨 선발 데뷔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베르더브레멘을 4-0으로 격파했다.

케인이 바이에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케인이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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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해리 케인이 1억 파운드(약 1,709억 원) 이적료에 걸맞는 활약으로 바이에른뮌헨 선발 데뷔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베저슈타디온에서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를 치른 바이에른이 베르더브레멘을 4-0으로 격파했다. 리로이 자네가 2골, 케인과 마티스 텔이 1골씩 넣으며 대승을 만들어냈다.


케인이 바이에른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중앙 공격수로 나와 84분 동안 경기를 뛰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전반 4분에는 공간으로 보내는 완벽한 침투패스로 자네의 선제골을 도왔다.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과 자주 보여주던 득점 패턴을 바이에른에서 재현했다.


리로이 자네(왼쪽부터), 해리 케인, 킹슬리 코망(이상 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데뷔골까지 성공했다. 케인은 후반 30분 데이비스가 보낸 패스를 페널티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받은 다음 깔끔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완벽한 기회가 오자 여지 없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경기 분위기를 바이에른 쪽으로 가져오는 골이었다.


공격포인트를 빼놓고 봐도 완벽했다. 케인은 전방에서 버텨주며 연계플레이를 하고, 적절한 쇄도로 상대 수비라인을 끌어내리며 2선 선수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상대 프리킥을 헤더로 걷어내며 수비에도 공헌했다.


DFL슈퍼컵에서 받았던 아픔을 씻어냈다. 케인은 지난 12일 바이에른으로 이적했고, 13일 치러졌던 DFL슈퍼컵에서 교체로 경기에 투입됐다. 이미 승부가 기울어진 상태에서 이제 막 팀에 합류한 신참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었고, 무관을 탈출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바이에른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바이에른 회장은 케인 영입 당시 "케인은 처음부터 우리가 꿈꾸던 완전무결한 선수"라고 평했다. 지난 시즌 확실한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았기 때문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케인에게 1억 파운드 상당의 거금을 투자했고, 케인은 분데스리가 개막전 1골 1도움으로 그 믿음에 보답했다.


케인이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클래스를 보여주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 활약을 이어간다면 지난 시즌 누구도 메우지 못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해리 케인(바이에른뮌헨).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뮌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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