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향해 뛰는 우상혁, 다가온 결전의 날

박구인 2023. 8. 19.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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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은 항상 재밌고 변수가 많은 대회라 더 많은 준비를 했다. 이어지는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재밌고 신나게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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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혁이 지난 2일 인천 문학주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마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뉴시스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한국 육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한다.

우상혁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립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 출전한다. 지난해 유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m35를 넘어 은메달을 차지했던 그는 이번 대회 한 단계 더 높은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예선을 통과하면 23일 예정된 결선에서 우승을 노리게 된다.

우상혁은 정상에 오르겠다는 포부를 밝힌 상태다. 그간 여러 국제대회에 참여하면서 경험이 쌓이고 여유도 생겨 경기 운영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했다. 우상혁은 지난 2일 공개훈련에서 “지난해 대회 때는 부담이 있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여 경기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감을 잡았다”며 “지난해 맡겨두고 온 금메달을 찾아오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우상혁이 지난 2일 인천 문학주경기장에서 공개 훈련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대회 우승을 목표로 훈련량, 식단 조절 등도 진행했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에 대비해 훈련을 차분하게 진행해 왔다. 에너지를 적당히 비축하면서 훈련을 조절하니 효율성이 높았다”며 “먹는 것도 많이 참았다. 저보다 더 잘 참은 사람이 있으면 메달을 가져가도 될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우상혁의 우승 경쟁자로는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 주본 해리슨(미국) 등이 꼽힌다. 현역 최강자로 군림 중인 바르심은 대회 4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해리슨은 올해 5차례 대회에 나서 모두 정상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이번 대회 남자 높이뛰기는 예선에서 2m30을 뛰어넘거나 상위 12위 안에 이름을 올리면 결선에 진출하게 된다. 예선에는 총 37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우상혁은 “세계선수권은 항상 재밌고 변수가 많은 대회라 더 많은 준비를 했다. 이어지는 항저우아시안게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재밌고 신나게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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