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헤더 골 중 가장 아름다운 득점이었다” 김병수 감독의 감상 [IS 승장]
김우중 2023. 8. 18. 22:15
“제가 본 골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골이지 않았나...”
접전 끝에 홈에서 승리를 가져온 김병수 수원 삼성 감독이 결승 골을 터뜨린 불투이스의 득점 장면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수원은 18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90분 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이 경기의 영웅은 불투이스였다. 불투이스는 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성공시키며 이날의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승장’ 김병수 감독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해 “양 팀 모두 마지막까지 조심스럽게 접근한 경기였다. 오늘 불투이스가 교체로 출전했는데 멋진 헤더로 득점해 줬다. 제가 본 골 중에 가장 아름다운 골이지 않았나 싶을 정도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이날 집중력 있는 수비를 선보이며 오랜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지난 6월 11일 인천 유나이티드 전 이후 두 달 만이다. 리그에서 무실점 승리는 지난 5월 13일 강원FC전 이후 처음이었다.
김병수 감독은 이에 대해 “사실 그런 부분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다. 결국 축구란 이기기 위해 하는 것이다. 실점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저도 모르는 부분을 일깨워 주셨다. (오늘 결과는) 그만큼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았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한편 경기 전 김병수 감독은 벤치에 이름을 올린 불투이스에 대해 “전보다 헌신적으로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취재진이 ‘불투이스에게 특별히 전한 메시지가 있는지’에 대해 묻자 김병수 감독은 “그런 건 없다. 앞서 말씀드렸듯 선수단 전체에 좋은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이타적인 부분. 우리 팀이 그런 부분에선 좋아지고 있다고 본다. 불투이스 역시 외국인 선수지만 같은 감정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 주고 있다. 우리는 기쁜 마음으로 불투이스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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