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넘어도 완판됐는데”...‘래미안라그란데’ 인근 아파트는 얼마일까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3. 8. 1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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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라그란데 청약 경쟁률 79 대 1
휘경SK뷰 등 인근 아파트값 회복세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견본주택. (삼성물산 제공)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가 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 래미안라그란데 1순위 청약 결과, 46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7024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79.1 대 1을 기록했다. 전용 99㎡ 타입이 257.1 대 1로 경쟁이 가장 치열했고, 84㎡A 타입도 144.4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래미안라그란데는 총 3069가구 대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높이 39개동이 들어선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3285만원이다. 국민 평형인 전용 84㎡ 분양가는 10억200만~10억99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선다. 2025년 1월 입주 예정이다.

3000가구 넘는 강북 대단지가 청약 흥행에 성공하면서 주변 주택 시장이 덩달아 들썩일지 관심이 쏠린다.

인근 신축 단지 중에서는 동대문구 휘경동 ‘휘경SK뷰(900가구, 2019년 입주)’가 눈길을 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휘경SK뷰 전용 59㎡는 지난 7월 9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한때 11억원을 넘나들던 매매가가 올 들어 8억원대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다시 반등하는 모양새다.

래미안라그란데 인접 단지인 성북구 석관동 ‘래미안아트리치(1091가구, 2019년 입주)’ 전용 84㎡ 실거래가는 지난 6월 10억1500만원으로 10억원을 넘어섰다. 4월 매매가(9억원) 대비 1억원 넘게 올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래미안라그란데 분양 흥행 효과로 이문휘경뉴타운 신축 단지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워낙 입주 물량이 많은 데다 서울 다른 지역에 비해 입지가 떨어져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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