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평균 최저시급 1000엔 첫 돌파…한국보단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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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급 1000엔(약 9217원)을 돌파했다.
18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 주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최저임금 시간급을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결과 전년 대비 43엔 오른 1004엔으로 결정됐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을 앞지른데 이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적용된 전년도 일본의 최저임금 시급이 961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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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국 평균 최저임금이 처음으로 시급 1000엔(약 9217원)을 돌파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내년 최저임금보다는 600원가량 적었다.
18일 교도통신, 아사히신문 등 주요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47개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에서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최저임금 시간급을 가중평균으로 산출한 결과 전년 대비 43엔 오른 1004엔으로 결정됐다.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원·엔 환율을 적용하면 약 9217원이다. 우리나라의 내년 최저임금 시간급 9860원보다 650원가량 적다.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의 최저임금이 일본을 앞지른데 이어 격차가 더 벌어진 것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적용된 전년도 일본의 최저임금 시급이 961엔이었다. 올해 한국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9620원이었고, 올해 대부분 원·엔 환율은 1000원을 밑돌았다.
앞서 일본 정부는 올해 최저임금 시간급을 최초로 1000엔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지난달 28일 후생노동성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전국 평균 시간급을 1002엔으로 올리자고 제안했다.
일본 각 지자체는 중앙최저임금심의회가 정한 기준액을 바탕으로 최저임금 인상 폭을 정한다. 중앙최저임금심의회는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광역지자체를 A, B, C로 나누고 각각 41엔, 40엔, 39엔씩을 인상한 기준액을 마련했다. 일본 지자체중 절반이 넘는 24개 현이 중앙정부에서 정한 기준액보다 더 큰 폭으로 최저시급을 올렸다. C등급으로 분류된 규슈 사가현은 기준액보다 8엔 많은 47엔을 올려 최저임금 시간급을 900엔(약 8295원)으로 정했다. 현행 방식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한편 광역지자체 가운데 올해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도쿄도로 시간급 1113엔(약 1만253원)이다. 이어 가나가와현(1112엔), 오사카부(1064엔), 사이타마현(1028엔), 아이치현(1027현), 지바현(1026엔) 등의 순서였다. 가장 낮은 곳은 혼슈 도호쿠 지방의 이와테현(893엔)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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