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작심발언에 野 발칵 "방송 장악은 민주당이…마지막 발악"

남궁경 2023. 8. 1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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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국회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마지막 발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이동관 후보자가 내정설이 나온 이후 정치권으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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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후보자 인사청문회
장제원 문재인 정부 겨냥 "내로남불 극치"
지난달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장제원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데일리안 DB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18일 국회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도둑이 제 발 저린 것인지, 자신들의 기득권을 놓지 않겠다는 마지막 발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이날 "이동관 후보자가 내정설이 나온 이후 정치권으로부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송장악 기술자라는 등 모욕적인 발언을 듣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며 "이번 청문회 현장이 내로남불의 극치라고 생각한다"며 "현직 판사를 청와대 비서관으로 데려가는 인사를 했던 문재인 정권에서 일하셨던 분들이 지금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에 대해서 문제를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에서 일했다 하는 분들이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 공정성을 논하고 있다"며 "인수위원이라 방통위원장이 안 된다고 하는데 난독증인가. 이 후보자는 인수위 고문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 의원 워크숍에서 방송장악을 하겠다는 문건이 있었다. 여기에 나온 그대로 민주당은 착착 언론장악을 진행했다"며 "추미애 전 민주당 대표는 '보수정권 10년 공영방송이 처참하게 몰락했다'라고 문건 그대로 말을 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이 후보자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기울어진 방송, 통신 환경을 장악하겠다는 게 아니라 바로 잡아서 공정하게 만든다고 이야기했다"며 "저는 이 후보자가 훌륭한 방통통신위원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제원 위원장의 비난을 들은 일부 야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며 반발했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이동관 청문회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거냐"고 항의했다.

같은당 변재일 의원도 "과거에는 위원장이 위원으로서 질의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간사 위원 중에 한 명을 위원장으로 직무대행 시키고 간사 자리에 내려와서 질의를 했다"며 "지금 위원장께서 위원장석에 앉아서 발언한 것은 상당히 부적절한 의사진행"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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