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짱 낀 채 멀찍이 떨어져 관람하던 전시, 이제는 직접 만지고 경험하며 즐기세요. 국내 최초 몰입형 미디어 아트 뮤지엄 ‘MUSEUM X’가 강원도 속초에 문을 열었습니다. 그간 전 세계에서 수많은 형태의 미디어 아트 전시가 쏟아져 나왔지만, MUSEUM X는 조금 다릅니다. 발걸음마다 조명이 바뀌는 반응형 미끄럼틀부터 뛰어오를 때마다 화려한 미디어 아트가 온몸을 감싸는 트램펄린까지, 그야말로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세상이기 때문이죠.
MUSEUM X
MUSEUM X
MUSEUM X
MUSEUM X
MUSEUM X
MUSEUM X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아찔한 그네와 수직 절벽을 타고 쏟아지는 빛의 향연을 지나면 어느덧 끝없는 동해를 배경으로 한 휴식 공간 ‘OASIS X’가 펼쳐집니다. 몽환적인 핑크빛으로 일렁이는 이곳에는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 GPT와 미드저니, 두 기술을 결합해 완성한 예술작품 ‘버블스’가 기다리고 있어요. 조향사, AI 엔지니어, 건축가, 뮤지션, 디자이너 등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고심해 빚어낸 공간인 만큼 완성도도, 즐거움도 두 배!
「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은 바위를 뜻하는 강원도 사투리 ‘바우’와 ‘뮤지엄’을 합친 이름입니다. 본래 채소를 경작하던 5000여 평의 밭은 바람, 물, 돌과 함께 시간을 견디며 이윽고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으로 탈바꿈했죠. 차가운 콘크리트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비정형적인 돌덩어리부터 잔잔한 울림을 선사하는 물의 정원, 바람을 다스리듯 낮게 펼쳐진 전시관까지, 그야말로 강원도의 투박한 자연을 아낌없이 담아낸 공간입니다.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조각가 김명숙 관장 부부가 2015년에 설립한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근현대조각관, 김명숙조형관, 아트스페이스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정원, 물의 정원, 돌의 정원, 잔디 정원, 테라코타 정원 등 서로 다른 물성을 지닌 다섯 가지 테마 정원 또한 만나볼 수 있죠.
「 석봉도자기미술관 」
석봉도자기미술관
‘석봉도자기미술관’은 저명한 도예가 석봉 조무호 선생이 설립한 도자기 전문 미술관입니다. 신라토기부터고려상감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까지, 총 1,100여 점에 이르는 작품을 통해 7,000년에 걸친 방대한 도자기의 역사를 총망라한 곳이죠. 세계에서 가장 큰 접시로 199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백자도자기대명’도 바로 이곳에 전시되어 있답니다.
석봉도자기미술관
석봉도자기미술관
석봉도자기미술관
석봉도자기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가장 특색 있는 작품은 단연 거대한 도벽화인데요. 도벽화는 작은 타일 형태의 판형 도자기에 그림을 그려 구워낸 도자기 판화인 도판화를 여러 개 이어붙여 완성한 작품입니다. 무려 4m에 달하는 도벽화부터 백두산 천지, 단양 사인암, 일월오봉도, 세종대왕과 명성황후의 초상까지, 대작들이 다수 전시되어 있어요. 산화, 역사, 모형, 사계, 설악, 국제, 오악, 세종관 총 8개의 테마관으로 구성된 미술관에는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체험 교실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도 제격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