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위해 건물 사주는 여자...이정현, 194억 병원 빌딩 매입

이지홍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8@mk.co.kr) 2023. 8. 18. 18: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소재 8층 건물
(매경 DB)
가수 겸 배우 이정현(43)이 남편인 정형외과 의사 박유정(40)의 병원 개원을 위해 194억원에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업계와 한경닷컴에 따르면 이정현은 6월 5일 인천 남동구 구월동에 남편의 병원 건물을 이정현 99%, 남편인 박유정 씨 1%의 지분율로 194억4000만원에 매입했다.

건물 대출액은 162억원으로 추정된다. 등본상 근저당이 194억4000만원이 설정돼 있는데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근저당권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점을 감안하면, 약 162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건물은 본관 지하 1층에서 지상 8층, 별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 규모 등 2개동 1800평 규모로 81개 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 건물이다. 병원은 이정현의 히트곡 ‘와’를 따서 이름을 짓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교통, 위치, 주변 환경, 배후 세대도 탄탄해 좋은 매입 사례로 보인다”며 “이 건물은 일반상업지역이지만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인천시에 고시 공고가 지정된 내용으로 개발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본관과 별관의 허용된 용적률이 아직 남아 있어서 주차장만 확보한다면 증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서 지가 상승 이외에 추가로 건물 가치를 상승시킬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정현은 이미 2017년 3월 43억6000만원에 매입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 소재 건물을 2021년 5월 70억원에 매각해 3년 만에 26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바 있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