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나라 쪼개고 갈등 소지 만들어...윤 대통령 광복절 기념사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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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8주년 광복절'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아주 최악이었던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뜬금없이 나라를 쪼개고 갈등 소지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을 향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문제와 오염수 문제 등 이념이 아닌 국익을 먼저 생각해 챙길 것은 챙겨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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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기자]
▲ 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사회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화면 캡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제78주년 광복절'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경축사에 대해 '아주 최악이었던 기념사'라고 평가했다.
김 지사는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뜬금없이 나라를 쪼개고 갈등 소지를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떤 분들은 8·15 광복절 기념사가 아닌 6·25전쟁 기념사 같다 이런 얘기도 있다. 뜬금없이 나라를 쪼개고 갈등 소지를 일으켰다"며 "그냥 한 얘기는 아닐 테니 어떤 복선이 있을까에 대해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의 얘기를 들어보면 일련의 말들이 점점 수위를 높여가는 뭔가(지지층 결집 등)를 좀 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집권 2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지금 정치는 불통, 경제는 침체, 외교는 뺄셈, 사회는 갈등하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2년간 주로 '과거 정부 탓'과 '남 탓' 또는 '실무자 탓'만 하고 있다. 이태원 참사와 오송에서의 비극을 비롯해 최근의 잼버리 실패 등에 대해 일관되는 것이 모두 그렇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번 정부가 들어선 뒤 발생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누가 잘못을 했는지, 책임 소재가 어디에 있는지, (앞으로)어떻게 할 지 등을 분명히 가려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지사는 한미일 정상회의를 앞둔 윤 대통령을 향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도 경제 문제와 오염수 문제 등 이념이 아닌 국익을 먼저 생각해 챙길 것은 챙겨와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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