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폐판으로 전자파 우려 해소할 수 있을까? 설명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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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설명회가 오는 21일 오전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설명회를 주최한 LG유플러스 구성철 본부장이 직접 설명자로 나서, 전자파를 막기 위해 설치하게 될 차폐판의 성능과 설치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모임과 LG유플러스가 특고압선 지중화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합의에 이르렀음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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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선 기자]
▲ 차폐판 설치 모습. 재 시공 구간에 대한 차폐판 설치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
ⓒ 안양 특고압반대 시민모임 |
'차폐판으로 15만4000 볼트 특고압선 지중화로 인한 전자파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설명회가 오는 21일 오전 안양시의회 2층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설명회를 주최한 LG유플러스 구성철 본부장이 직접 설명자로 나서, 전자파를 막기 위해 설치하게 될 차폐판의 성능과 설치 방법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구 본부장과 함께 김정아 안양 특고압반대 시민모임(아래 시민모임)대표와 유한호 안양도로교통환경국장도 설명자로 나선다.
김 대표는 특고압선 지중화 취소를 주장하다가 '전 구간 차폐판 설치'로 요구 사항을 선회한 이유와 합의에 이르게 된 경위를 설명할 계획이다. 유 국장은 전 구간 차폐판 설치에 따르는 인·허가 등 행정 지원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설명이 끝난 뒤에는 방청객들에게 마이크가 넘겨 즉석 질의응답 한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모임과 LG유플러스가 특고압선 지중화로 인한 갈등을 끝내고 합의에 이르렀음을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0일, LG유플러스는 안양시청에서 열린 시민모임 운영진과의 회의 자리에서, 시민모임 요구인 전 구간 차폐판 설치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에 "안양시민들을 위한 큰 결정을 해 준 LG유플러스에 감사하다"라고 밝혀, 10개월간의 갈등을 끝내고 합의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이날 LG유플러스는 시민모임 운영진 등과 함께 안양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어 특고압선 지중화에 반대하는 주민들과 합의를 하게 된 경위 등을 밝히기로 결정한 바 있다.
(관련 기사: 안양 특고압 지중화 전 구간 차폐, 10개월 갈등 종지부https://omn.kr/255s9)
특고압선 지중화 구간은 LG유플러스 데이터센터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선로로, 서안양 변전소(박달동)에서 시작해 동안양 LG유플러스 테이터센터에 이르는 약 7km 구간이다.
이 구간 중 물리적으로 설치가 불가능한 구역과 횡단보도가 없는 교차로,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공업단지를 제외한 사실상 전 구간(약 6.2km)에 차폐판을 설치하기로 했다는 게, LG유플러스 측 설명이다.
전자파 유해성 등을 우려하며 시민모임이 지난해 11월부터 안양시청 등에서 반대 시위를 벌이면서, 특고압선 지중화 문제는 안양시 최대 쟁점 현안으로 취급돼왔다. 21일 열릴 설명회가 안양시 최대 쟁점의 마침표가 될지 귀추가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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