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컨트롤” 박도영…코치 교체 후 샷 자신감

김윤일 2023. 8.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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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개인 최고 성적인 2위인 박도영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도영은 "아이언 샷이 좋아지다 보니 버디 기회가 많았고 점점 한두 개씩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이원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티샷과 퍼트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 샷감이 좋아서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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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영. ⓒ KLPGA

지금까지 개인 최고 성적인 2위인 박도영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박도영은 18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3’ 2라운드서 이틀 연속 3언더파 69타를 기록,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2017년 프로 전향한 뒤 1년간 드림투어에서 담금질을 거친 박도영은 2019년 신인 자격으로 1부 투어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벽은 높았다.

아직까지 우승 경험은 단 한 차례도 없고 지난 시즌 막판 열린 WEMIX 챔피언십 with 와우매니지먼트그룹 SBS Golf에서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해 2위에 오른 것ㅇ lchl고 성적이다.

2라운드를 마친 박도영은 “제주삼다수 대회 때부터 샷이랑 퍼트감이 올라와서 전체적인 플레이가 잘 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실제로 플레이가 좋은 스코어로 이어져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도영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골프를 배운 유학파다. 이에 대해 “원래 호주에서 골프 유학을 하고 있었는데, 아는 분과 함께 남아공으로 가게 됐다. 학교도 좋고 골프 시설도 좋아서 생각보다 오래 있었다. 남아공에서 중고교를 다니고 21살까지 있었다”라며 “남아공의 선샤인 레이디스 투어에서 우승을 네 차례 했다. 애슐리 부하이 선수와도 함께 투어를 뛰었었다”라고 돌아봤다.

박도영. ⓒ KLPGA

하지만 한국의 벽은 높았다. 박도영은 “한국 선수들이 주니어 시절부터 혹독하게 훈련을 많이 해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이렇게 프로가 빠르게 될 줄 몰랐다. 그래도 워낙 골프를 좋아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방긋 웃었다.

박도영은 “올해 안주환 프로님으로 코치를 바꿨다. 샷에 자신감이 생겼고, 멘탈 부분에서도 많이 배웠다. 골프가 잘 안될 때 자책을 많이 하면서 멘탈을 잡기가 어려웠는데, 마인드 컨트롤하는 방법을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호성적을 거둔 원동력은 아이언 샷의 방향성 덕분이었다. 박도영은 “아이언 샷이 좋아지다 보니 버디 기회가 많았고 점점 한두 개씩 떨어지면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면서 “하이원CC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까다로워서 티샷과 퍼트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 지금 샷감이 좋아서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박도영. ⓒ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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