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학생이 교무실서 흉기 난동…"선생님이 싸움 말려서"

하수영 2023. 8. 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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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무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경 분당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A군이 흉기를 들고 교무실에 들어가 교사들을 상대로 위협을 가했다.

A군은 교무실에 들어간 이후에도 교무실에 있던 또 다른 흉기를 들고 재차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를 입은 사람은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친구와 말다툼을 말리는 교사에게 앙심을 품고 이런 행동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한국교총)는 이날 공식입장을 내고 "교권붕괴를 넘어 생존권마저 위협받는 현실에 많은 교원이 우려하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정부, 국회 등 국가적 차원의 학교출입 절차 안전성 강화, 흉기, 인화물질 등 위험요소 제거 등 교권 보호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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