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 손실은 김민재 이탈뿐' 나폴리, 지엘린스키 지키고 큰돈 들인 중원 보강은 계획대로

조효종 기자 2023. 8. 18. 17: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폴리가 중원 보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브리 베이가는 나폴리로 간다"며 "옵션 포함 이적료 3,600만 유로(약 524억 원)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꾸준히 협상을 진행한 나폴리는 경쟁 구단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약 58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에 베이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브리 베이가(셀타비고).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나폴리가 중원 보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사정에 밝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가브리 베이가는 나폴리로 간다"며 "옵션 포함 이적료 3,600만 유로(약 524억 원)에 구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베이가는 셀타비고 유소년팀을 거쳐 성장한 2002년생 스페인 미드필더다. 맛만 보는 정도였던 앞선 두 시즌과 달리 지난 시즌엔 1군 주요 멤버로 자리잡는데 성공했고, 스페인 라리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임에도 직접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능력이 돋보였다. 리그 36경기 1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원 강화를 노리는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였다. 뉴캐슬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파리생제르맹(PSG) 등과 연결됐다. 일부 구단들이 다른 선수들로 눈을 돌린 이후로는 나폴리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꾸준히 협상을 진행한 나폴리는 경쟁 구단들이 하나둘 사라지면서 바이아웃 금액인 4,000만 유로(약 583억 원) 수준으로 예상됐던 이적료보다 낮은 금액에 베이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거론됐던 가격보다는 조금 저렴하지만, 이탈리아 세리에A 내에서는 상당한 투자다. 올여름 이탈리아 구단이 3,000만 유로(약 437억 원) 이상을 지불한 영입생은 임대 후 이적 조건으로 유벤투스에 합류한 마누엘 로카텔리, 모이스 킨뿐이다.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나폴리 역대 최고 이적료 5위권 안에 드는 영입이기도 하다.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게티이미지코리아

꽤 큰 투자를 한 만큼 나폴리가 기대하는 베이가의 역할은 주축 미드필더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대체자인 것으로 보였다. 지엘린스키는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아 이적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베이가는 대체자가 아니라 중원에 추가 전력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엘린스키는 최근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이적에 가까웠는데 고심 끝에 잔류를 선택했고 재계약 협상 중이다.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는 20일 진행될 2023-2024 이탈리아 세리에A 개막 라운드 프로시노네전 이후 재계약 발표가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지엘린스키 재계약이 확정된다면,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주축 멤버 대부분을 유치한 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선다. 현재까지 주요 이탈자는 바이아웃이 존재해 바이에른뮌헨으로 떠난 김민재가 유일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