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신림공원 성폭행범 "강간하고 싶어 범행…양손에 너클 끼고 폭행" 등

유정선 2023. 8. 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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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사건이 발생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야산ⓒ연합뉴스

▲신림공원 성폭행범 "강간하고 싶어 범행…양손에 너클 끼고 폭행"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산속 둘레길에서 여성을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최모(30)씨가 "강간을 하고 싶어서 범행을 했고 너클을 손에 끼우고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8일 최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18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전날 강간상해 혐의를 받는 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범행 동기, 범행 장소 선정 이유,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 씨와 피해자는 범행 이전 서로 모르는 사이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은 강간을 목적으로 한 계획범죄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최 씨는 "강간하고 싶어서 범행을 했다"며 성폭행과 상해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최씨는 범행 장소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 곳을 자주 다녀 CCTV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 정했다"고 밝혔다.

최씨는 전날 체포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너클을 양손에 착용하고 피해자를 폭행했다"고 자백했다. 너클은 손가락에 끼우는 형태의 금속 재질 둔기다.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전날 범행 현장에서 너클 2개를 수거하고 범행과 연관성을 추궁해왔다.

최씨는 전날 오전 신림동의 한 공원과 연결된 야산의 등산로에서 피해자 A씨를 때리고 성폭행한 혐의로 낮 12시10분 범행 현장에서 체포됐다. 그는 전날 오전 9시55분께 금천구 독산동 집에서 나와 오전 11시1분께 신림동의 공원 둘레길 입구에 도착했다. 둘레길 입구에서 범행 장소까지는 걸어서 약 20분 거리다.

▲구하라법은 도대체 언제…50년 만에 나타나 아들 사망보험금 다 갖겠다는 친엄마

50년 넘게 연락을 끊고 살다가 아들이 죽자 보험금을 챙기려고 나타난 80대 친모가 고인의 사망 보험금을 나누라는 법원의 중재안마저 거절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부산고법 2-1부는 최근 화해권고결정을 통해 친모 A 씨에게 아들 김종안 씨 사망 보험금의 일부인 1억원을 고인의 친누나인 김종선 씨에게 지급하라는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 돈은 수협이 법원에 공탁한 김씨 사망 보험금 2억3천여만원의 40% 정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법원의 이런 결정은 해당 소송을 마무리 짓자는 권고였으나 A씨 측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며 법원의 중재안을 거절했다.

김종선 씨는 "50년 넘게 연락 한번 없다가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두고 소송전을 치르면서도 친모는 얼굴 한번 내비치지 않았다"며 "법원의 화해권고결정도 백번 양보하고 배려했는데 무슨 권리로 거절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종안 씨는 2021년 1월 거제 앞바다에서 어선을 타다 폭풍우를 만나는 바람에 실종됐다. 사고 이후 고인 앞으로 사망 보험금 2억3천여만원과 선박회사의 합의금 5000만원 등 3억원 정도의 보상금이 나왔다.

이 소식을 듣고 나타난 A 씨는 민법의 상속 규정을 내세우며 보상금을 가져가겠다고 주장해 법정 다툼이 시작됐다. A 씨는 고인이 2살이던 54년 전 사라진 뒤 지금까지 아무런 연락 없이 지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내일 역사 새로 쓰자"…尹, 도착하자마자 바이든과 통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전화를 걸어와 부친 윤기중 교수의 별세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등 한미 정상 간의 '밀월' 관계가 절정을 맞이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7일(현지시각) 서면브리핑에서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이날 워싱턴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도착 직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윤 대통령) 부친의 별세에 마음이 아프다"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께서 걱정해주신 덕분에 아버지를 편안하게 잘 모셨다.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앞서 바이든 부부는 윤 대통령이 머무는 숙소에 조화와 함께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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