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김대중 전 대통령 14주기 추모 "한평생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위해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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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추도식을 열고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시민만을 생각하고 대구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및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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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오후 김대중홀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 추모식을 열고 추모했다. |
ⓒ 조정훈 |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4주기를 맞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8일 추도식을 열고 "고인의 뜻을 이어받아 대구시민만을 생각하고 대구시민과 함께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중홀에서 열린 추도식에는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해 당원 및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시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시당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한평생 독재정권에 맞서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셨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셨다"며 "한국 정치사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 업적을 기려 대회의실을 김대중홀로 명칭을 붙였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가장 큰 어록인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자유가 들꽃처럼 만발하는 세상'을 실천하고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민구 시당위원장은 추도사를 통해 "당신께서는 국가부도에 처한 나라를 살리기 위해 임기 내내 고뇌와 결단으로 헌신하셨고 국민들은 화합했다"며 "그 결과 대한민국은 3년 만에 IMF 체제를 벗어나는 기적을 이루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설립 이래 최초로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지위를 인정받은 나라로 성장했다"며 "그렇지만 오늘의 대한민국은 권력이 사유화되고 정의가 탄압받고 서민의 삶은 추락하는 암울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강 위원장은 "폭압의 시대, 국난의 시대, 절망의 시대를 헤쳐나왔던 당신의 용기와 의지, 혜안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며 "역사는 정의의 편이고 국민과 역사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당신의 믿음이 우리에겐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위대한 정치인 김대중이 걸었던 험난하고 고통스러웠지만 빛나던 그 길,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당은 김 전 대통령 추모기간을 정하고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김대중홀에서 추모사진전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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