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연속골’ 메시 “美 인조잔디? 적응 문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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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폭발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천연잔디 대신 인조잔디 구장에서 뛰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 시절을 인조잔디 위에서 보냈다. 내 인생의 전체가 경기장에 있었다"며 "인조잔디에서 뛰는 건 정말 오랜만이지만 다시 적응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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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에서 폭발적 활약을 펼치고 있는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천연잔디 대신 인조잔디 구장에서 뛰는 것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메시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어린 시절을 인조잔디 위에서 보냈다. 내 인생의 전체가 경기장에 있었다”며 “인조잔디에서 뛰는 건 정말 오랜만이지만 다시 적응하는 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메시가 인조잔디에서도 잘 뛸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다’는 질문을 받고선 이같이 답한 것이다.
메시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와 멕시코리그의 통합 컵대회인 리그스컵 결승을 앞두고 있다. 리그스컵이 끝나면 마이애미 소속으로 MLS 정규시즌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현재 MLS에선 샬롯 FC, 애틀랜타 유나이티드, 포틀랜드 팀버스,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사운더스 FC, 밴쿠버 화이트캡스 등이 인조잔디 구장을 사용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마이애미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에서 애틀랜타, 샬럿 등을 상대해야 한다.
그간 메시가 활약했던 유럽 리그들은 거의 모든 구장에 천연잔디가 깔려 있다. 인조잔디는 관리가 수월하긴 하지만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크다는 점에서 선호되지 않는다. MLS에는 날씨 등 문제로 천연잔디 관리가 어려워 인조잔디를 사용 중인 구장들이 있다.
MLS 커미셔너인 돈 가버는 메시의 미국 데뷔 직후 “인조잔디 구장을 모두 천연잔디로 변경하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단기간 내 바뀌긴 어려울 전망이다. 샬럿의 경우 홈구장에서 미식축구 NFL 경기도 열려 천연잔디로 바꿀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컵대회 활약상이나 리그 수준을 고려했을 때 메시의 경기력은 잔디 종류에 영향을 받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는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고 뛴 공식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렸다. 6경기 동안 9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 MLS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마이애미는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오는 20일 열리는 리그스컵 결승에서 우승을 노린다.
메시는 발롱도르 역대 최다 7회 수상에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카타르월드컵 우승까지 이끌며 축구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업적은 다 이뤘다. 미국 축구의 부흥을 일으키겠다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지난달 16일 마이애미에 입단했다.
메시는 이날 리그스컵 결승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가 내린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 나는 평생 즐겼던 축구를 계속 즐기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선 2024 코파 아메리카, 2026 북중미월드컵 등 중요한 대회가 열린다. 리그 성장에 있어 이상적인 시기”라며 “분명히 유럽 리그 수준까지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미국 축구에 대해선 “지난 월드컵 등을 봐도 최근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리그스컵은 그걸 증명했다”며 “대회 결승에 올라온 멕시코 팀이 없다. 모든 경기가 치열했고, 언제든 누구나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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