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유재선 감독 “봉준호 감독, 엔딩 해석 유출하지 말라는 팁”

정진영 2023. 8. 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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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선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잠'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9월 6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3.08.18/
영화 ‘잠’의 유재선 감독이 봉준호 감독으로부터 받은 팁을 공개했다.

유재선 감독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잠’의 언론 시사회에서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해 “영화를 보고 극장을 나설 때 서로 이 영화를 어떻게 해석했는지, 그런 대화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유 감독은 “여담이지만 봉준호 감독님이 엔딩에 대한 질문을 받았을 때 내가 어떻게 생각하고 해석했는지에 대해 누설하지 말라는 팁을 줬다. ‘이것도 관객이 가져가는, 더 이어나갈 수 있는 재미’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와 수진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다음 달 6일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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