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부터 '1호골' 구보, 레알 복귀설도 계속... "내년 여름에 노릴 수도"

윤효용 기자 2023. 8. 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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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가 구보 다케후사의 활약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레알이 구보의 발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지금 상승세를 유지하면 내년 여름 구보 복귀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중반에도 구보 레알 복귀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구보처럼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뒤 레알로 복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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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레알마드리드가 구보 다케후사의 활약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18일(한국시간) "레알이 구보의 발전을 계속 지켜보고 있다. 지금 상승세를 유지하면 내년 여름 구보 복귀를 시도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구보는 지난 시즌 레알을 떠나 레알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엄청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시즌 라리가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 최전방에서 득점과 도움 생산에 집중한 것이 제대로 효과를 봤다. 소시에다드가 4위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활약으로 다비드 실바, 미켈 메리노 등 팀 내 베테랑 선수들을 제치고 구단 자체 MVP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 중반에도 구보 레알 복귀설이 제기된 바 있다. 구보는 33라운드에서 만난 레알을 상대로 후반 2분 선제 결승골을 넣으며 친정팀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복귀설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그는 매우 잘하고 있다"며 말한 바 있다.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보는 이번 시즌도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 13일 열린 2023-2024 라리가 개막전에서 지로나를 상대로 전반 5분 만에 득점하며 리그 첫 골을 신고했다. 팀은 1-1로 비겼지만 구보의 활약은 눈에 띄었다. 


레알은 구보를 떠나보내면서 우선협상 조항과 향후 매각시 이적료 50%를 갖는 조항을 넣었다. 바이백 조항은 없지만 바이아웃 6000만 유로(약 834억 원)에 대해서는 조정이 가능할 거라고 보고 있다. 


이강인(왼쪽), 구보 다케후사. 게티이미지코리아

구보는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지만 일본 무대에 복귀한 뒤 레알로 이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레알 입단 후에는 1군에서 뛰지 못하고 주로 임대 생활을 전전했다. 특히 마요르카에서 두 번의 임대 생활을 하며 주목을 받았는데, 2021-2022시즌에는 이강인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앞서 마르틴 외데고르가 구보처럼 소시에다드에서 활약한 뒤 레알로 복귀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는 소시에다드 이적은 임대였고, 외데고르는 레알 복귀 후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로 이적해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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