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TV 끄라던 아기레, 낮 경기에 또 불만 "이제 이강인 없다... 한국 우리 시장 아냐"

윤효용 기자 2023. 8. 18.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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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D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라리가 라커룸 중계 카메라 설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아기레 감독은 "그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정한 일정 등에 희생하고 있다. 돈이 스포츠보다 우선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작년에는 9경기를 낮 2시에 치렀다. 이제 이강인은 없고, 한국시장은 우리 소유가 아니다. 우리에게 휴식을 줄지 보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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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마요르카).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RCD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라리가 라커룸 중계 카메라 설치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인의 이적으로 낮 경기가 사라지는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마요르카는 오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손 모시 경기장에서 2023-2024 라리가 2라운드 비야레알전을 치른다. 마요르카는 개막전에서 승격팀 라스팔마스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아기레 감독은 최근 이슈가 된 라커룸 내 카메라 설치를 비판했다. 라리가는 2023-2024시즌 중계에 라커룸 장면도 함께 넣는다. 이를 위해 라리가는 각 구단들에 돈을 지불하고 라커룸 내에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러나 반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틀레틱빌바오의 우나이 시몬 골키퍼는 이에 대해 "싫다. 불편하다. 우리의 성스러운 순간을 누군가 침법하고 있는 거 같다"며 소신 발언했다. 


아기레 감독도 "나는 우나이와 같은 선상에 있다. 모든 것이 돈으로 가치 있는 건 아니다. 돈은 좋지만 우선 순위를 전해야 한다"며 "전에는 우리의 예는 프리미어리그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하는 걸 하길 원했다. 그러나 이제는 '킹스 리그'가 하는 걸 하고 싶어하는 거 같다"고 지적했다.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아기레 감독은 두 경기 연속 낮 시간대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점에 대해서도 불평했다. 마요르카는 13일 열린 지난 라스팔마스전을 오후 2시 30분에 치렀다. 이번 경기는 오후 1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이에 불만이 폭발했다. 아기레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한국시장을 고려해 배정된 낮 경기에 대해 "한국인들은 TV를 끄고 이강인 경기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아시아 시장을 위해 우리가 희생된다"는 발언을 남긴 바 있다. 


아기레 감독은 "그들이 말하는 것과 그들이 정한 일정 등에 희생하고 있다. 돈이 스포츠보다 우선되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며 "작년에는 9경기를 낮 2시에 치렀다. 이제 이강인은 없고, 한국시장은 우리 소유가 아니다. 우리에게 휴식을 줄지 보자"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마요르카의 잔류를 이끌었다. 라리가 6골 6도움을 비롯해 드리블, 킥력으로 마요르카의 공격을 이끌었다.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20억 원)를 안겨주고 올여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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