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시총 40조원 달할 것”...합병 효과 기대감에 동반 급등 [오늘, 이 종목]
추후 합병 대상인 셀트리온제약은 5% 하락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 18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셀트리온은 5.15% 오른 1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룹주로 묶인 셀트리온헬스케어도 7.47% 올랐다. 셀트리온제약은 장 초반 상승세였지만, 오전 9시 45분부터 약세 전환해 같은 시각 5.15% 떨어졌다.
앞서 셀트리온그룹은 17일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 승인에 관한 의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우선 합병하고, 셀트리온제약의 사업 강화를 거쳐 통합된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과 케미컬 사업의 동반 상승(시너지) 효과를 강화해 글로벌 종합생명공학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증권가에서는 셀트리온 3사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법인 시가총액이 40조원대가 될 것으로 추산하면서 “2024년도 양 사 영업이익 추정치 합보다 합병법인의 추정치가 낮은 건 헬스케어가 이미 매입한 재고자산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에는 셀트리온이 바이오시밀러를 생산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판매하는 구조여서 그룹의 실제 실적을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2사 합병을 통해 이 문제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회계 투명성과 경영 효율성을 높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시너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합병법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칠 회계적 변수가 있다고 판단한 증권사들도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합병으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혀져 판매관리비 절감보다는 장기적인 판관비 증가 억제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병국 애널리스트도 “미국 램시마SC의 성장 근거와 오너 개인 자금이 포함될 신규 인수·합병(M&A) 결과가 주목된다”며 이를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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