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 코너’에서 빛난 김하성, 타석에선 불운…샌디에이고, 1-3 패배

김우중 2023. 8. 18. 13:4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18일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해 9회 강습 타구를 막은 뒤 송구하고 있다. USA 투데이=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잘 맞은 타구가 모두 야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팀 역시 불운 끝에 패배를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벡스와의 2023 MLB 홈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샌디에이고는 4회와 5회 2개의 피홈런으로 3실점 한 뒤, 이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5회 말 트렌트 그리샴의 1타점으로 영봉패를 면했다.

샌디에이고 입장에선 다소 불운 섞인 결과였다. 팀은 이날 시속 95마일(약 153㎞)이상의 ‘하드 히트’를 15개나 기록했는데 이 중 12개가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날 1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 역시 첫 3개 타석에서 기록한 타구가 모두 하드 히트였음에도 모두 범타 처리됐다. 1회 첫 타석에선 좌익수, 3회 2사 2루 상황에서도 외야 뜬공이었다. 1-3으로 뒤진 5회 2사 1루에선 우익수 글러브 속으로 날아갔다. 마지막 타석에선 시속 102마일(약 164㎞) 강속구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84에서 0.281로 소폭 하락했다.

‘핫 코너’인 3루수 위치에선 제 몫을 했다. 특히 4회 초 시속 138㎞의 타구를 막아낸 데 이어 9회 마지막 수비에서도 강습 타구를 잡아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64패(58승)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4위를 유지했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