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채용공고, 이틀만에 조기 마감 "지원자 너무 많이 몰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편집자 채용을 이틀 만에 조기 마감했다. "지원자가 너무 많이 몰렸다"면서다.
지난 16일 조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쪼민 minchobae'에 "채널과 함께할 편집자를 모집한다"며 채용공고를 게시했다.
조씨는 "8분 길이 영상 1건당 기본 20만원에 추가 1분당 1만 1000원을 보수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씨는 "재밌는 부분 잘 캐치해서 잘 살려주실 분, 데드라인(마감 기한) 잘 지켜주실 분, 제 유튜브를 자주 보시는 분을 선호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1~2건 정도 건당 계약해 합을 맞춰본 뒤, 양측이 만족하면 정식 프리랜서 표준계약서를 작성하겠다"며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만 조씨는 이날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유튜브 채널 편집 지원자가 너무 많아 접수를 마감했다"고 알렸다.
조씨는 지난 5월 12일 유튜브 채널을 게시했다. 개설 11일만인 5월 23일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며 '실버 버튼'을 받았다.
지난 6월 20일 조씨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의사면허 취소를 위한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등기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조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의사 면허를 반납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유튜브 구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
18일 오후 1시 기준으로 조씨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8만 4000명이다.
한편 지난 10일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김민아 부장검사)는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조씨는 어머니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61)와 공모해 2014년 6월 10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관리과에 허위로 작성한 입학원서와 자기소개서, 위조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정 전 교수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17일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 위조된 증빙서류를 제출한 혐의도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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