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이재명 사퇴 요구는 소수 견해…민주정당이라는 방증"

고수정 2023. 8.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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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일부 주장"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민주정당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그런 얘기도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당 생각하는 입장에서 한 말이신데 아주 소수의 견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었느냐.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도 (당내에서) 사퇴하라고 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 사퇴 요구가 많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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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에서는 당대표 사퇴하라 얘기 못하잖나"
"檢, 회기 중 영장청구 해 내부분열 유도할 듯"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데일리안DB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명(비이재명)계 일각에서 이재명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일부 주장"이라며 "오히려 민주당이 민주정당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정성호 의원은 18일 SBS라디오 '정치쇼'에서 이같이 말한 뒤 "지금 여당에서는 당대표 사퇴하라고 얘기할 수 있느냐.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그런 얘기도 할 수 있고, 어떻게 보면 당 생각하는 입장에서 한 말이신데 아주 소수의 견해라고 생각한다"면서 "과거 김대중 대통령이 얼마나 강한 리더십을 갖고 있었느냐.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도 (당내에서) 사퇴하라고 했었고, 문재인 대통령도 당대표 시절 사퇴 요구가 많이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시기에 대해 "검찰이 확실한 어떤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이 없으니까 오히려 영장청구를 회기 중에 해서 민주당의 내부분열을 유도하려는 것 아닌가 추측한다"고 말했다.

친명계 박찬대 최고위원이 전날 '플랜B'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모르겠다"면서도 "정기국회 과정에서 당대표가 가정적이지만 구속이 됐다고 해서 사퇴한다고 하면 더 큰 혼란이 있다"고 했다.

이어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당이 굉장히 위기이기 때문에 정권이 검찰력을 총동원해서 야당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당 내부 구성원들이 일치단결해서 정부의 폭정을 견제하고 국회의 역할을 하는 게 당연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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