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뺀 전 지역·연령 "잼버리 중앙정부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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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폭염 대비 및 운영 미숙 등 각종 논란을 낳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 책임이 전북과 중앙정부 중 어디가 더 크다고 물은 결과다.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전북에 묻고 있는 여당의 주장보다 여성가족부 등 중앙정부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공감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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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폐영식에서 공동조직위원장인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스카우트 선서를 하고 있다. |
ⓒ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중앙정부 탓' 58.0% vs. '전라북도 탓' 35.3%
미흡한 폭염 대비 및 운영 미숙 등 각종 논란을 낳은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부실 운영 책임이 전북과 중앙정부 중 어디가 더 크다고 물은 결과다.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전북에 묻고 있는 여당의 주장보다 여성가족부 등 중앙정부에 이번 사태의 책임이 있다는 야당의 주장에 공감하는 여론이 더 높았다. 여론조사업체 미디어토마토가 1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다.
미디어토마토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42명(표본조사 완료수)에게 무선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잼버리 대회 부실 운영 책임이 중앙정부와 전북 중 어디에 있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조사 결과 전 연령층에서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크게 우세했다. 40대(전북 탓 23.5%-중앙정부 탓 73.3%)의 경우 전북 책임 의견보다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3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50대(34.0%-61.5%), 30대(39.5%-56.1%), 18·19세 포함 20대(34.3%-51.0%), 60대 이상(41.4%-51.4%)에서도 과반이 중앙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전북 탓 48.0%-중앙정부 탓 43.5%)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우세했다. 광주·전라(21.0%-75.7%), 대전·세종·충청(32.1%-60.9%), 경기·인천(34.3%-60.8%), 서울(34.5%-58.6%)에서는 중앙정부 책임이란 의견이 절반을 넘겼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49.6%, 전북 책임 의견이 39.0%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 중도층과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우세했다. 중도층(28.2%-62.7%)에서는 34.5%p 격차로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높았다. 무당층(29.4%-56.3%)에서는 26.9%p 격차로 중앙정부 책임 의견이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응답률은 3.4%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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