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부전까지 2시간 20분이면 간다

송금종 2023. 8. 1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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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18일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3개 공구(1·3·4공구)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

사업은 경전선 유일한 비전철구간(광주∼순천)을 전철로 개량해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 구축과 고속화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52분, 광주역에서 부전역까지는 2시간 21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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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광주-송정 철도건설사업 입찰공고
90km 신설⋅9679억원 규모…2030년 개통 목표
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은 18일 광주송정∼순천 철도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3개 공구(1·3·4공구)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 

사업은 경전선 유일한 비전철구간(광주∼순천)을 전철로 개량해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 구축과 고속화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사업비 2조1366억원을 투입해 길이 121.5km 중 89.2km는 단선전철로 신설한다. 남은 32.3km는 기존선을 활용한다. 

3개 공구 공사금액은 9679억원 규모다. 공단은 내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마친 다음 착공해 2030년 내 개통을 목표로 잡았다. 

기타공사 구간인 2개 공구(2·5공구) 공사는 이달 중순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가철도공단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52분, 광주역에서 부전역까지는 2시간 21분으로 대폭 줄어든다. 각각 100분, 3시간 24분 단축 효과가 예상된다. 지역 간 이동시간 단축으로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위해 무엇보다 철도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호남과 영남지역 간 이동시간을 단축해 활발한 인적·물적 교류로 영·호남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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