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반 20명 시대 온다… 울산교육청, 초·중·고교 과밀학급 대폭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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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내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과밀학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체 조사한 울산지역 초·중·고교 전체 5383학급 중 과밀학급은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302학급, 고등학교 215학급 등 543학급으로 2021년 대비 과밀학급은 37.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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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내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 수 28명 이상 과밀학급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최근 발간한 ‘2023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에 실린 시도별 과밀학급 현황(2021~2022년)에 따르면 울산은 과밀학급이 2021년 866학급에서 2022년 659학급으로 207학급이 줄어 2021년 대비 과밀학급은 23.9% 줄었다.
올해 자체 조사한 울산지역 초·중·고교 전체 5383학급 중 과밀학급은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302학급, 고등학교 215학급 등 543학급으로 2021년 대비 과밀학급은 37.2% 감소했다.
연도별 과밀 비율도 2021년 15.5%, 2022년 11.5%, 2023년 10%로 해마다 계속 낮아지고 있다.
울산교육청은 이번 결과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실 전환과 학급 증설, 모듈러 교실 설치, 신입생 분산 배정 등으로 선도적으로 과밀학급 해소에 나선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과밀학급 발생은 지역별, 학교급별, 학교별로 원인이 매우 다양하고 지역주민의 민원과 이해관계 등이 연계된 복합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이를 고려한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과밀학급 해소는 천창수 교육감의 주요 공약으로 2025년까지 연차적으로 학교 신·이설과 증축, 학생 분산배치, 교실 증축 등으로 초·중·고교 급당 28명 이상 과밀학급 해소를 추진하고 있다.
울산시 북구 효문초(신설), 약수초(신설 대체 이전), 동구 서부초(증축), 북구 강동중(증축) 등 학교 신·이설과 증축은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울주군 범서읍 다운2 공공주택지구 내 (가칭)서사초도 2026년 신설될 예정이다.
시 교육청은 과밀학급 해소와 함께 초등학교 1학년 급당 20명 이하 편성도 2025년까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현재 초등학교 121교 중 97교(80.2%)는 급당 20명 이하로 편성이 완료됐다.
울산시 교육청 관계자는 “과밀학급 해소와 함께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습공간으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등으로 학생들의 교육여건과 환경을 개선해 맞춤형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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