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광주~순천 철도사업 공사발주 ‘9679억원 규모’

대전=정일웅 2023. 8. 1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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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광주 송정~순천 철도사업 3개 공구의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철도공단은 공사금액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본계획 이후 총사업비 자율조정을 거쳐 물가 변동분 1518억원을 증액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152분에서 향후 52분으로 100분, 광주역에서 부전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5시간 45분에서 향후 2시간 21분으로 3시간 24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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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은 광주 송정~순천 철도사업 3개 공구의 건설공사를 입찰 공고했다고 18일 밝혔다.

광주 송정~순천 철도건설 사업 기본계획(안) 노선도. 국가철도공단 제공

입찰 공고한 공구는 1·3·4공구로, 입찰 규모는 9679억원이다. 앞서 철도공단은 공사금액을 현실화하기 위해 기본계획 이후 총사업비 자율조정을 거쳐 물가 변동분 1518억원을 증액했다.

사업은 내년 상반기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 착수 등 일정으로 진행된다. 개통은 2030년을 목표로 한다.

광주 송정~순천 철도사업은 경전선의 유일한 비전철구간을 전철화로 개량해 전기철도 일괄 수송체계를 구축하고, 고속화 서비스 수혜지역을 확대할 목적으로 추진한다.

사업구간 총연장 121.5km 중 89.2km는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이외에 32.3km는 기존선을 활용한다는 것이 철도공단의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총 2조136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역에서 순천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152분에서 향후 52분으로 100분, 광주역에서 부전역까지 이동시간은 현재 5시간 45분에서 향후 2시간 21분으로 3시간 24분이 각각 단축될 것으로 철도공단은 기대한다.

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은 “철도 품질을 확보해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본 사업이 차질 없이 마무리되면, 호남과 영남지역 간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영·호남권 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타공사 구간인 2개 공구(2·5공구)는 지난 6월 노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낙찰자 선정을 완료했다.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착수될 예정이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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