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악몽’, 18세 아우들이 끊었다…SBS컵서 1-0 신승

김우중 2023. 8.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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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U-18 대표팀과의 SBS컵 1차전에 선발 출전한 한국 U-18 대표팀 11명의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 남자 18세 이하(U-18) 축구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이기며 최근 한일전 악몽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 U-18 대표팀은 지난 17일 일본 시즈오카현 구사나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일본 U-18 대표팀과의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강민성(수원FC)이 후반 5분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최근 한일전 5연패 악몽에 마침표를 찍었다. 2년 전 A대표팀이 요코하마 원정에서 0-3으로 진 것을 시작으로, 16세 이하(U-16) 23세 이하(U-23)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연달아 3실점 하며 졌다. A대표팀은 두 번의 0-3 패배를 당했다. 이 기간 한국의 득점은 ‘0’이었다. 하지만 이날 강민성이 골망을 흔들었고, 승리까지 가져왔다.

2023 SB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대회에 출전하는 팀은 아니다. U-18 대표팀은 20세 이하(U-20)·U-17 대표팀에 뽑히지 못한 선수들에게 국제 대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꾸려진 팀이다.

별도의 감독 없이 전임 지도자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조세권·이창현 코치·차상광 골키퍼 코치·이거성 피지컬 코치로 구성됐다.

한편 한국 U-18 대표팀은 18일 간토 지역 U-20 대학 선발팀, 오는 20일 시즈오카 U-18 선발팀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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