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전기요금 감면 쉽게…절차 확 바꾼 강동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취약계층 주민에게 지원되는 전기요금 감면 신청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한 번에 처리되는 원스톱(one-stop) 지원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취약계층 주민이 전기요금을 감면 받기 위해서는 직접 한국전력공사에 방문하거나 전화해 고객번호를 확인한 후 감면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원인 불편 주목한 구청 직원 아이디어로
서울 강동구(이수희 구청장)가 취약계층 주민에게 지원되는 전기요금 감면 신청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별도의 신청 없이도 한 번에 처리되는 원스톱(one-stop) 지원을 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취약계층 주민이 전기요금을 감면 받기 위해서는 직접 한국전력공사에 방문하거나 전화해 고객번호를 확인한 후 감면 서비스를 신청해야 했다. 직접 신청이 어려운 경우 주민센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었지만, 고객번호 확인이나 취약계층 증명을 위한 절차가 복잡해 업무처리가 지연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원스톱 지원을 통해 주민이 따로 한국전력공사에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졌다. 주민센터에서 취약계층 신규 신청 시 전기요금 감면에 동의만 하면 구에서 선정 및 등록 여부를 확인해 한국전력공사 강동송파지사에 일괄 신청하기로 했다.
취약계층 전기료 감면 대상으로 확인되면 복지자격에 따라 전기요금을 차등 감면 지원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월 최대 1만6000원, 차상위 계층은 월 최대 8000원을 할인받는다. 냉방비 등으로 전기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여름철(6월~8월)에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은 월 최대 2만원, 차상위계층은 최대 1만원으로 할인 한도가 상향된다.
전기요금 감면 원스톱 지원 사업은 구청 직원의 아이디어로 탄생했다. 강동구가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이디어 공모에서 취약계층 선정 단계부터 전기요금 감면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한 것이 최우수 정책 제안으로 선정됐고, 한전 강동송파지사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사업으로 현실화할 수 있었다.
유근성 강동구 생활보장과장은 “구민의 불편과 어려움을 개선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직원들과 머리를 모아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펼치기 위해 지역사회, 관내 공공기관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
- 잘 키운다더니 죽여 먹었다고?…반려견 4마리 학대 남성에 태국 발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