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벨리곰' 해외 간다"…일본·태국·베트남과 수출 계약

이서희 2023. 8. 1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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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일본, 태국, 베트남 기업들과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벨리곰이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기업들과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관련 굿즈 판매,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협업 상품 출시, '틱톡숍' 입점을 통한 상품 수출 등 사업 방향을 폭넓게 열어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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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판매·협업 상품 출시 등 고려
싱가포르 등 향후 7개국 수출 확대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자체 캐릭터 ‘벨리곰’이 일본, 태국, 베트남 기업들과 수출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롯데홈쇼핑은 관련 굿즈 판매뿐 아니라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협업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판로를 폭넓게 열어두고 해외 지식재산권(IP) 강화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벨리 다이브' 전시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몰려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개발한 벨리곰이 일본, 태국, 베트남 등 해외 기업들과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라이선싱 엑스포 2023’에 국내 대표 캐릭터로 참가한 지 약 2개월 만이다. 당시 벨리곰 부스를 찾은 일부 해외 바이어들은 벨리곰 티셔츠, 수영복 등 패션 관련 굿즈와 애니메이션, 예능, 게임 등에 관심을 보이며 수출 문의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롯데홈쇼핑은 일부 해외 기업 관계자와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고, 최근 일본, 태국, 베트남 기업과 수출 계약에 합의했다. 벨리곰은 지난해부터 일본을 포함한 8개국에서 상표권 등록을 마치며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 절차를 마쳤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홈쇼핑은 관련 굿즈 판매, 라이선싱 계약을 통한 협업 상품 출시, ‘틱톡숍’ 입점을 통한 상품 수출 등 사업 방향을 폭넓게 열어두고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미국 라이선싱 엑스포뿐 아니라 이후에도 다방면으로 여러 기업의 수출 문의가 쏟아졌다"며 "현재 사업 방향을 하나로 정해놓은 것은 아니며,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 형태를 후보에 놓고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를 포함해 7개국 이상에 벨리곰 관련 굿즈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IP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IP 사업팀과 콘텐츠기획팀을 신설하고 기존 콘텐츠 부문을 뉴미디어 커머스 부문으로 확대했다.

벨리곰은 2018년 개발 이후 누적 매출 200억원,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 76만명을 기록하는 등 국내 캐릭터 열풍을 선도하고 있다. 전체 구독자 수 가운데 해외 팬 비율이 40%를 넘어서고, 영상 댓글의 절반 이상이 다국어로 표기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입증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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