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3등’ 당첨됐는데…“여기 5만원” 바꿔치기한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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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판매점 주인이 로또 3등 당첨자에게 '4등에 당첨됐다'고 속여 로또 용지를 '바꿔치기' 하려다 들킨 사연이 전해졌다.
A씨에 따르면 당시 A씨가 당첨 용지를 건네자 복권방 주인은 A씨를 빤히 보더니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고 말하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
A씨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당첨된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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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판매점 주인이 로또 3등 당첨자에게 ‘4등에 당첨됐다’고 속여 로또 용지를 ‘바꿔치기’ 하려다 들킨 사연이 전해졌다.
JTBC ‘사건반장’ 지난 16일 방송에서 다뤄진 사연이 18일 온라인 이목을 모았다.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24일 당첨자를 발표한 제1073회차 로또 3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하고 복권방에 갔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고 토로했다.
당시 3등 당첨 금액은 143만6067원이었다. 로또 3등 당첨 금액은 은행에서 수령해야 하지만, 이 사실을 몰랐던 A씨가 복권방을 찾았던 것이다.
A씨에 따르면 당시 A씨가 당첨 용지를 건네자 복권방 주인은 A씨를 빤히 보더니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고 말하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 5만원은 4등 당첨 금액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미 당첨 금액을 확인했던 A씨는 어이가 없어서 5만원을 복권방 주인에게 돌려주며 “제 복권 그냥 주세요”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주인은 “버려서 없다”고 했다. 이어 “‘번호 아세요? 이거 못 찾는다”면서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을 헤집어 다른 로또 용지 10장을 건넸다.
A씨는 “제가 번호를 모르는 줄 알고 (주인이) 그런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A씨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당첨된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고 한다.
심지어 이후 주인은 자신의 가게 앞에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명당’임을 자랑하는 표식을 붙여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미리 확인 안 했으면 속을 뻔했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로또 당첨에 당첨됐을 경우 1등은 농협은행 본점에서 당첨금을 받을 수 있다. 2·3등은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4·5등은 일반판매점과 농협은행 각 지점에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있다.
로또 당첨자들은 다음 주 월요일부터 1년 이내에 복권과 신분증을 지참(4·5등은 신분증 필요없음)하고 당첨금을 수령해야 한다. 인터넷 구입 로또의 경우 1~3등은 동행복권 고액당첨 내역 페이지에서 실명확인 뒤 복권번호와 신분증을 지참해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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