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기술·교육 분야 협력 강화… 19일은 17일과 완전 다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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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안보와 첨단기술, 교육 등 주요 분야의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
캠벨 조정관은 "한·미·일은 정상회의 연례화를 비롯해 3국 국가안보 및 외교장관 회담 정례화 등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며 "정상을 포함한 정부 내 핫라인(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와 핵심 (안보) 환경에 대한 대화 약속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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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이 안보와 첨단기술, 교육 등 주요 분야의 3국 협력을 강화하는 이니셔티브를 발표한다. 3국은 정상을 비롯한 고위급 회담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미국 측은 “(정상회의 다음 날인) 19일은 17일과는 완전히 다른 날이 될 것이며,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16일(현지시간)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대담에서 “(18일 정상회의 때) 3국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일련의 야심 찬 이니셔티브를 보게 될 것”이라며 “공동의 목적을 강화하기 위한 광범위한 범위의 문서와 성명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캠벨 조정관은 구체적으로 안보와 기술, 교육 등 3개 분야의 교류 심화를 언급하며 “우리는 21세기를 향한 삼각관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미·일은 정상회의 연례화를 비롯해 3국 국가안보 및 외교장관 회담 정례화 등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며 “정상을 포함한 정부 내 핫라인(구축)을 위한 기술 투자와 핵심 (안보) 환경에 대한 대화 약속을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인적 교류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교육 이니셔티브도 발표할 것”이라며 “투자는 한층 깊고 넓어질 것이며, 교류는 두터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한국과 일본에 첨단기술 관련 대중 수출 저지에 대한 동참을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대중 투자 규제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이행 관련 조치를 설명할 것”이라며 “우리는 첨단 기술 분야에서도 광범위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일 모두 기술과 관련한 문제에 알려진 것보다 한층 단일대오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이번 이니셔티브는 현재와 미래 모두 3자 간 참여를 고정하기 위한 매우 야심 찬 일련의 조치”라며 “21세기를 정의하는 3자 관계 구축을 지속할 확신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도 “이번 회담으로 근본적 변화가 발생할 것이며, 인도·태평양에서 전략 지형이 바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관계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를 ‘뉴노멀’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19일은 17일과는 완전히 다른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발표될 공동 문서에 법의 지배에 기반한 국제질서의 중요성과 핵 비확산 대응 강화 등이 명기된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은 한·미·일 정상회의를 향해 연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관영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공동 사설에서 한국이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 초대받은 것을 유치원생이 선생님으로부터 칭찬 스티커를 받은 것에 비유하며 초대의 의미를 “진흙탕에 발을 담그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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