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네갈 난민 보트 침몰로 최소 63명 사망

김지애 2023. 8. 18.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출발한 이주민 보트가 대서양에서 난파돼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네갈 외무부는 지난 10일 이주민 101명을 태운 배가 세네갈의 한 어촌마을을 떠났으며 이 중 38명이 구조됐다고 15일 밝혔다.

서아프리카에서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를 거쳐 스페인 방향으로 가는 뱃길은 유럽연합(EU)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에게 가장 위험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서양서 가장 위험한 유럽행 경로
지난해 11월 8일(현지시간) 세네갈 다카르의 야라크 해변에서 나무로 만든 긴 보트인 ‘피로그(pirogue)’ 옆으로 해수가 흘러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출발한 이주민 보트가 대서양에서 난파돼 6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네갈 외무부는 지난 10일 이주민 101명을 태운 배가 세네갈의 한 어촌마을을 떠났으며 이 중 38명이 구조됐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생존자들이 서아프리카 카보베르데의 살(Sal)섬에 있으며 그들의 송환을 위해 당국과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기니비사우 출신 1명을 빼고 대부분 세네갈인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살섬에서 약 277㎞ 떨어진 곳에서 나무로 만든 긴 보트인 ‘피로그’ 한 척이 스페인 어선에 의해 발견됐다. 국제이주기구(IOM)는 난파 사고로 최소 6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7명의 유해가 수습됐으며 56명은 실종 상태다.

서아프리카에서 대서양의 카나리아제도를 거쳐 스페인 방향으로 가는 뱃길은 유럽연합(EU) 국가로 가려는 이주민에게 가장 위험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도 이주민이 몰리는 이유는 유럽 당국이 지중해에서 해상 순찰을 강화하면서 대서양을 대체 경로로 택했기 때문이다. IOM에 따르면 지난해 최소 559명이 카나리아제도에 도착하려다 사망했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