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스텔라] BMW, 세계 최초 ‘방탄 전기차’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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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세계 최초로 '방탄 전기차'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전기차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BMW가 방탄차의 심장에도 내연기관 대신 모터를 장착한 겁니다.
수류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방탄 소재를 덧댔습니다.
방탄차라면 문이나 창문을 열지 않고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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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터져도 80㎞로 주행 가능
BMW가 세계 최초로 ‘방탄 전기차’를 만들었습니다. 자동차 패러다임이 전기차 중심으로 넘어가면서 BMW가 방탄차의 심장에도 내연기관 대신 모터를 장착한 겁니다. 이름은 ‘BMW i7 프로텍션.’ 다음 달 5~10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 모터쇼 ‘IAA 모빌리티 2023’에서 처음 실물을 공개합니다.
이름에서 느껴지듯 대형 전기 세단 i7을 기반으로 합니다. 차체는 특수 강철로 제작했습니다. 수류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량 하부에 방탄 소재를 덧댔습니다. 방어력을 높인 지붕은 드론의 공격도 막을 수 있습니다. 강화 안전 유리를 장착했습니다. 방탄 테스트 국제기관인 VPAM으로부터 18㎜ 총탄이나 폭발물에도 끄떡없는 수준인 ‘VR9’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영화 ‘007 시리즈’의 총격전 장면을 보면 주인공은 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차를 과격하게 운전합니다. 실제 이런 상황이 닥쳤을 때 운전자가 원하는 만큼 방향을 틀 수 있도록 정교한 핸들링이 가능하게 설계했습니다. 첨단 센서와 카메라 등을 통해 주변 상황 정보를 정확히 감지합니다. 요즘 차량은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통해 스스로 움직임을 제어하기도 하지만 ‘i7 프로텍션’은 이 정보를 운전자에게 전달만 합니다.
글로벌 타이어 제작사 미쉐린이 특수 제작한 20인치 합금 타이어를 장착해 강력한 제동력을 구현했습니다. 타이어가 터져도 시속 80㎞의 속도로 달릴 수 있습니다. 방탄차라면 문이나 창문을 열지 않고 외부와 소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내부 천장에 마이크를 내장했고 실내 보조 스피커를 달았습니다. 외부 사이드미러에도 마이크와 스피커를 탑재했습니다. 화생방 공격에 대비해 내부 산소 주입 기능도 갖췄다고 합니다.
겉모습은 얼핏 봐선 i7과 구분이 안 갑니다. 이것도 탑승자 보호 조치의 일환입니다. 최대 출력 544마력, 최대 토크 745Nm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BMW는 i7 프로텍션을 오는 12월부터 특별 경호가 필요한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입니다. 유럽에서만 판매합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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