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에 ‘기술혁신 역량 강화’ 6년 만에 성과

김용권 2023. 8. 18. 04: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대가 네팔의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6년간 뿌린 씨가 큰 성과를 얻었다.

전북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대는 최근 네팔기술혁신센터에서 이같은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북대, 연구개발인프라 구축 마무리… 에너지·보건·농업 등 7개 분야 추진


전북대가 네팔의 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6년간 뿌린 씨가 큰 성과를 얻었다. 전북대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지원을 받아 2017년부터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적극 추진, 이제 마무리 단계에 올랐다고 17일 밝혔다.

전북대는 네팔 카트만두대학 내에 네팔기술혁신센터(NTIC)를 설립하고 에너지와 보건, 농업 분야 등 7개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해 왔다. 먼저 네팔기술혁신센터의 연구기반을 구축하고 운영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했다. 또 전문가를 파견해 기술개발과 역량강화 및 지역사회 파급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 프로그램으로 16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창업 지원금을 제공하고 기술 마케팅, 경영 컨설팅을 진행했다. 일부 스타트업들은 이미 매출이 생겨 수익과 고용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카트만두대 부속병원(듈리켈병원)에 네팔 최초로 환자 의료정보 데이터베이스 플랫폼인 스마트헬스 시스템을 구축해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인해 환자의 진료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네팔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어 네팔의 건강관리 연구와 진료 시스템에 획기적인 발전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북대는 카트만두대가 영리사업과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1차로 3개의 학교기업(아보카도 아이스크림, 물, 수소가스 사업)을 설립하여 상업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향후 학교기업을 확대해 수익은 기술혁신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술경영 교육 커리큘럼 설계와 운영을 자문함으로써 카트만두대 경영대학에 네팔 최초로 기술경영 과정 개설도 앞두고 있다. 이들 전체 사업 규모는 120억원이다. 사업은 10월말 종료된다.

전북대는 최근 네팔기술혁신센터에서 이같은 사업 성과를 선보이는 테크노페어를 열었다. 행사에는 한국 대사관과 코이카, 네팔 정부, 전북대, 연구소, 창업자, 학생, 산업체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하는 성황을 이뤘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