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 '이 능력' 길러놓으면, 18종 암 위험 줄어든다

최지우 기자 2023. 8. 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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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심폐 건강이 좋으면 추후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심폐 건강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20~40% 더 낮았다.

단, 위 연구는 관찰 연구라 심폐 건강과 특정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추후 식습관, 알코올 섭취, 흡연 등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위험요소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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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심폐 건강이 좋으면 추후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을 때 심폐 건강이 좋으면 추후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폐 건강은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거나 계단 오르기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하는 능력을 말한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이 1968~2005년에 군복무를 한 16~25세의 남성 107만8000명을 33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심폐 건강을 측정했다. 36만5874명은 심폐 건강이 나빴고, 51만9652명은 중간 정도의 심폐 건강을 갖췄으며 34만952명은 심폐 건강이 좋았다. 심폐 건강이 나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이고, 알코올 섭취 가능성이 높았다.

추적 관찰 기간동안, 8만4117명에서 암이 발병했다. 분석 결과, 심폐 건강이 좋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8여종의 암 발병 위험이 20~40% 더 낮았다. 암 종별 발병위험은 각각 ▲직장암 5% ▲췌장암 12% ▲대장암 18% ▲위암 21% ▲두경부암 19% ▲폐암 42% ▲간암 40% 더 낮았다. 한편, 심폐 건강이 좋을수록 전립선암 위험은 7%, 피부암 위험은 31% 높았다.

연구팀은 “해당 연구 결과는 청소년기 심폐 기능 향상을 위해 개입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산소 운동에 중점을 둔 공중보건정책 결정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위 연구는 관찰 연구라 심폐 건강과 특정 암 발병 위험이 낮아지는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추후 식습관, 알코올 섭취, 흡연 등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다른 위험요소까지 고려한 후속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를 통해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기전을 파악하고, 암 발병 위험 감소가 암 진단 후 생존율 증가로 이어지는지 여부 등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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