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잡힌 SSG, 무너지는 디펜딩 챔피언 자존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우승팀 SSG 랜더스의 추락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 중이다.
SS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4-15 대패했다.
경기에 앞서 롯데 서튼 감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결국 이종운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며 SSG를 맞았다.
SSG는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이번 롯데전에서 불펜까지 붕괴된 모습을 보이며 김원형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연승의 KT는 SSG 넘어 LG 추격까지 바라봐
지난해 우승팀 SSG 랜더스의 추락이 걷잡을 수 없이 진행 중이다.
SSG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롯데와의 원정경기서 4-15 대패했다.
롯데와의 부산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준 SSG는 3연패 부진에 빠졌고, 이날 5연승에 성공한 3위 KT와의 승차가 0으로 줄어들었다. SSG와 KT의 격차는 고작 승률 2리 차이다.
경기에 앞서 롯데 서튼 감독은 어지럼증을 호소했고, 결국 이종운 감독 대행이 지휘봉을 잡으며 SSG를 맞았다.
사령탑 부재 속에 롯데가 고전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오히려 타자들이 힘을 내면서 SSG를 압박했다.
롯데는 1회말 2점을 뽑아내며 앞서갔으나 곧바로 이어진 2회초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동점이 됐다. 하지만 롯데는 3회 1점, 4회 2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앞서나갔고 6회에도 전준우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를 얻는 듯 했다.
어떻게든 3연패를 막기 위한 SSG는 8회초 2점을 만회하며 2점 차까지 좁혔으나 운명의 8회말, 롯데 타선이 한꺼번에 폭발하며 대거 9점을 보탰다.
롯데 베테랑 타자 전준우는 이날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담당했고 1군으로 복귀한 포수 유강남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힘을 내며 대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한때 LG와 선두 경쟁을 벌이던 SSG는 2위 자리마저 장담할 수 없는 지경에 빠졌다.
SSG는 최근 타격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인 이번 롯데전에서 불펜까지 붕괴된 모습을 보이며 김원형 감독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팀이 슬럼프에 빠진 것도 문제이지만 KT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압박 받고 있다는 점이 SSG를 괴롭게 하고 있다.
이날 KT는 포수 장성우가 혼자 5타점을 쓸어 담으면서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한때 승패 마진 -14까지 밀렸던 KT는 두 달간 7할 이상의 승률을 보이면서 패보다 승이 11번이나 많아지는 마법을 부렸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출발 좋은 유소연 “러프에서 이글, 나도 깜짝”
- ‘멀티 골’ 제주 조나탄…K리그1 26라운드 MVP
- KT 배정대 “얼차려 인정..추가 폭행 없었다”…두산전 정상 출전
- '112승' 좌완 베테랑 차우찬, 결국 은퇴 결정…롯데 "열심히 준비했는데"
- ‘본 궤도 진입’ 류현진, 21일 등판 예정…든든한 마무리도 복귀
- 민주당 '탄핵 몽니'에 '정치적 해법' 준비하는 국민의힘
- '한동훈' 가족이 윤 부부 저격?…국민의힘 당원게시판 논란 일파만파
- "의결 정족수 200명 모을 것" 범야권 '탄핵연대' 출범…국회 점입가경
- 5년만 귀환에도 10% 돌파…SBS 금토 유니버스의 안정적 활약 [D:방송 뷰]
- 믿었던 고영표 충격 조기 강판…한국야구, 대만에 완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