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해" 편의점서 흉기난동 부린 만취 30대, 점주에 제압
이보람 2023. 8. 17. 22:45
만취 상태에서 충북 음성의 한 편의점을 찾아 자신에게 불친절하게 대했다는 이유로 점주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음성군 맹동면의 한 편의점에서 점주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가 자신을 불친절하게 대한다는 이유로 자택에서 흉기를 가지고 돌아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B씨에게 제압당한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B씨는 제압 과정에서 몸싸움하다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으나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체포 당시 경찰에 “B씨가 거스름돈을 주는 과정에서 불친절하게 대했다”고 진술했다. 술에서 깬 뒤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고 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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