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키 작았던 英 소녀… 알고보니 ‘이 병’ 영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성장 지연으로 인해 병원을 찾은 영국 소녀가 뇌종양의 일종인 '두개인두종' 진단을 받았다.
페이스는 2년 전 성장 지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성장 지연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하수체가 성장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페이스 또한 두개인두종으로 인해 또래보다 키가 작았으며, 종양이 시신경을 통과해 시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잉글랜드 북서부 프레스턴에 거주 중인 15세 소녀 페이스 오툴의 사연을 소개했다. 페이스는 2년 전 성장 지연의 원인을 찾기 위해 어머니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당시 13세였던 페이스의 키는 약 150cm로, 또래에 비해 작은 편이었다. 의사는 페이스에게 별다른 문제가 없으며 성장하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으나, 페이스는 이후에도 1년 동안 키가 크지 않았다.
페이스와 어머니는 추가 검사를 받기 위해 다시 한 번 병원을 방문했다. 이후 혈액 검사와 MRI 검사 끝에 ‘두개인두종’ 진단을 받았다. 뇌종양의 일종인 두개인두종은 뇌 중앙 뇌하수체 부위에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크기가 커지면서 주변 뇌 구조물인 시신경, 뇌하수체, 뇌실, 시상하부 등을 압박하고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성장 지연이 발생하는 이유는 뇌하수체가 성장에도 관여하기 때문이다. 페이스 또한 두개인두종으로 인해 또래보다 키가 작았으며, 종양이 시신경을 통과해 시력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페이스는 약 9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종양은 모두 제거됐지만, 현재 왼쪽 눈 시력을 잃은 상태다. 수술 직후에는 뇌수막염이 발생해 추가 치료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페이스는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재활에 임하며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페이스의 어머니는 “페이스는 한 번도 현재 상황에 대해 불평한 적이 없었다”며 “어린 나이에 건강 문제를 겪게 됐음에도 불구하고, 미소를 지으며 모든 일을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런 증상' 나타나면 뇌종양 의심하세요
- 뇌종양 10년 동안 몰랐다… 코로나 후유증으로 오진도
- CJ바이오사이언스, 美 면역항암학회서 ‘약물 반응성 AI 예측 모델’ 개발 성과 발표
- “아기 피부인 줄”… 34세 박보영, 모공 하나 없는 ‘관리 비결’은?
- 가천대 길병원 최성화 교수, 남동구 보건소서 부정맥 건강강좌 개최
- “왜 이렇게 공이 안 맞지?”… 서정희, 유방암 치료 회복 중 ‘어떤 운동’ 도전?
- “이민 간다” 퇴사하더니 영업비밀 빼돌린 前 한국콜마 직원, 결국…
- 이대목동병원, 미세 뇌수술 가능한 '카이메로' 로봇 도입
- 초기 간암, 혈액 검사 진단 가능성 열려
- 고대구로병원 강성훈 교수, ‘향설 젊은 연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