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이 지나간 후… 뺨에는 '패인 흉터' 코에는 '솟은 흉터', 왜 달라?

이금숙 기자 2023. 8. 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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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 흉터는 발생 부위에 따른 특징이 있다.

뺨에는 패인 흉터가 많고, 코에는 솟아오른 흉터가 많으며, 턱선에는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빈도가 높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패인 흉터 △솟아오른 흉터 △켈로이드 흉터 등으로 나눈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일반적으로 솟아오른 흉터보다 패인 여드름 흉터의 치료 난도가 높다고 본다"라며 "특히 뺨에 염증성 여드름이 있을 때는 치료를 서둘러서 패인 여드름 흉터가 남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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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여드름 흉터는 발생 부위에 따른 특징이 있다.

뺨에는 패인 흉터가 많고, 코에는 솟아오른 흉터가 많으며, 턱선에는 켈로이드 흉터의 발생 빈도가 높다. 여드름 흉터는 크게 △패인 흉터 △솟아오른 흉터 △켈로이드 흉터 등으로 나눈다.

패인 흉터가 전체 흉터의 약 85%를 차지하며, 나머지 15%가 솟아오른 흉터와 켈로이드 흉터이다.

패인 흉터를 형태별로 보면 ‘얼음송곳(icepick)형’이 60~70%로 가장 많다. 이는 지름이 2mm 이하로 좁은 편이지만, 흉터 경계 부위가 날카로우며 진피나 피하조직까지 깊게 패인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흉터 깊이 0.5mm 이상이면 깊다고 보며, 0.1~0.5mm 사이는 얕다고 분류한다.

두 번째는 20~30%를 차지하는 ‘박스카(boxcar)형’이다. 흉터 경계 부위가 각진 모양을 이루고 있으며, 수두 흉터와 비슷할 때도 있다. 이 형태는 표면이 넓으며, 얼음송곳형과 달리 아래로 내려가도 좁아지지 않는다.

15~25%를 차지하는 ‘롤링(rolling)형’은 표면의 지름이 4~5mm로 넓은 편이다.

여드름 흉터가 부위별 특징을 보이는 이유로는 ‘피지샘의 분포’ ‘피부와 뼈와 거리’ 등이 꼽힌다.

염증 억제 작용을 하는 피지는 이마와 코 등 얼굴 중심 부위인 ‘T존’에서 많이 분비되고, 턱선이나 뺨 등 가장자리 쪽에서는 적게 분비된다. 그래서 뺨에 생긴 여드름은 염증성 여드름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 염증성 여드름이 3주 이상 지속되면 흉터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켈로이드 흉터는 피부 아래에 뼈가 가까이 있는 부위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얼굴의 턱선이 대표적이고, 갈비뼈에 가까운 가슴 피부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여드름 흉터는 한 가지 유형으로만 된 것도 있지만, 2~3개가 섞인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합한 치료법 선택이 중요하다.

연세스타피부과 강남점 김영구 원장은 “일반적으로 솟아오른 흉터보다 패인 여드름 흉터의 치료 난도가 높다고 본다”라며 “특히 뺨에 염증성 여드름이 있을 때는 치료를 서둘러서 패인 여드름 흉터가 남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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