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상호 민주당 의원 소환 조사…김건희 여사 명예훼손 혐의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데일리안DB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이날 오후 우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라디오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우 의원은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외교부 장관 부인이 사전 방문 계획을 받아 외출한 상태였고 김 여사와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지난 4월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날 조사에서 우 의원은 허위사실 유포 또는 비방 의사가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