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부친 故윤기중 교수, 작고 전 연세대에 기부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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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5월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윤기중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에 참석해 연세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윤 교수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고 연세대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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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5월 모교인 연세대에 기부금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연세대에 따르면 윤기중 교수는 지난 5월 연세대 명예교수의 날에 참석해 연세대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당시 윤 교수는 서승환 연세대 총장에게 "기부 사실을 알리지 말고 연세대 발전을 위해 써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교수는 지난 15일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윤 교수는 최근 지병이 악화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15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병원을 찾아 부친 임종을 했다. 고인은 윤 대통령 도착 20분 후쯤 운명했다고 한다.
빈소는 고인이 재직한 연세대의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고, 장례는 3일간 가족장으로 치렀다.
윤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공주농업고등학교(현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8년에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석사 졸업했다. 일본 문부성 국비 장학생 1호로 선발돼 한·일 수교 한 해 뒤인 1966년부터 1968년까지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1968년부터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1976년 한국통계학회 회장, 1992년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경제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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