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창원] S 비율 45.5%…첫 선발 김서현, '볼넷'에 자멸
배중현 2023. 8. 17. 19:40
오른손 투수 김서현(19·한화 이글스)이 KBO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부진했다.
김서현은 1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3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 44개. 스트라이크 비율은 45.5%(20개)로 전체 투구 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 출신 김서현은 이날 경기 전까지 19경기를 모두 불펜으로만 소화했다. 성적은 1세이브 평균자책점 6.64. 9이닝당 탈삼진이 11.07개로 수준급이지만 9이닝당 볼넷이 8.41개로 많았다.
최원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선발로 완벽하다고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투구 수를 늘리면서 밸런스 잡는 부분을 준비해 왔다. 던지는 걸 보고 퓨처스(2군)리그에서 훈련이 더 필요할지 1군에서 적응이 필요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현은 마운드 위에서 자멸했다. 1-0으로 앞선 1회 말 2사 후 박건우의 2루타와 마틴의 적시타로 1-1 동점을 허용했다. 문제는 2회 말이었다. 볼넷 3개로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손아섭의 우전 적시타와 박민우의 내야 땅볼로 2실점했다. 2사 2·3루에선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 상황에 다시 몰리기도 했다. 최원호 감독은 3회 초 노시환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격하자 3회 말 곧바로 불펜을 가동, 한승주를 마운드에 세웠다.
이날 김서현의 투심 패스트볼(20개) 최고 구속은 153㎞/h까지 찍혔다. 포심 패스트볼(14개) 구속은 145~151㎞/h에 형성됐다. 변화구로는 커브(8개)와 슬라이더(2개)를 섞었는데 제구가 되지 않으니 마운드 위에서 진땀 뺐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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