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합의 불발→소속사 전홍준 대표 ‘배임혐의’ 고발…법정 싸움 장기화될까 [종합]
권혜미 2023. 8. 17. 19:05
소속사 어트랙트와 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합의가 불발된 상황에서 피프티 피프티 측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를 ‘배임 혐의’로 고발하면서 법정 공방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17일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른은 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스타크루이엔티는 전 대표가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운영해온 기획사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바른은 “스타크루이엔티가 기존에 음반유통사로부터 지급받은 선급금을 사용처 불명의 비용으로 지출 후 이를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로 하여금 그 선급금 채무까지도 부담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러한 채무 변제에 바로 피프피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금시키고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 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게 한 사정도 확인됐다”며 이 같은 행동이 배임행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9일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17일 피프티 피프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전 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고발하는 내용의 고발장을 서울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바른은 전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의 음원 및 음반 수익을 자신이 사실상 소유하고 있는 기획사 스타크루이엔티의 선급금 채무를 갚는 데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스타크루이엔티는 전 대표가 어트랙트 설립 이전부터 운영해온 기획사로,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연습생 계약을 체결한 회사다.
바른은 “스타크루이엔티가 기존에 음반유통사로부터 지급받은 선급금을 사용처 불명의 비용으로 지출 후 이를 걸그룹 투자 비용 명목에 포함시켜 어트랙트로 하여금 그 선급금 채무까지도 부담하게 한 정황이 드러났고, 이러한 채무 변제에 바로 피프피피프티의 음원, 음반 수익이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의 앨범을 유통사에 입금시키고 받아야 할 선급금 20억 원을 어트랙트가 아닌 스타크루이엔티에 지급되게 한 사정도 확인됐다”며 이 같은 행동이 배임행위에 해당하는 범죄라고 지적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지난 9일 피프티 멤버 4명이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조정기일을 진행했다.
조정은 법원이 양측이 타협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할 때 진행하는 절차로, 조정이 성립하면 확정 판결과 같은 효력을 낸다. 하지만 9일 조정기일에서 양측은 2시간의 대립에도 합의에 실패했다.
재판부는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유했지만, 전날 바른은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의견서에는 “재판부께서 얘기하신 바는 당사자들이 다 만나서 1. 함께 가는 방안, 2. 잘 헤어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하셨고, 멤버들은 그 중 2번 방안으로는 만나서 협의할 의사가 있으나, 재무회계가 전혀 투명하지 않은 어트랙트와 1.번으로 협의할 의사는 없음을 전달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2번 항목 ‘잘 헤어지는 방안을 모색’에 대한 협의 의사 신청서를 내야 하지만 제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바른은 이날 법원에 심문재개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합의의 불발과 함께 피프티 피프티 측이 전 대표를 따로 고발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법원이 강제 조정을 결정하거나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어트랙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재판부는 추가로 협의할 것을 권유했지만, 전날 바른은 서울중앙지법에 “소속사와 합의할 의사가없다”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해당 의견서에는 “재판부께서 얘기하신 바는 당사자들이 다 만나서 1. 함께 가는 방안, 2. 잘 헤어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을 당부하셨고, 멤버들은 그 중 2번 방안으로는 만나서 협의할 의사가 있으나, 재무회계가 전혀 투명하지 않은 어트랙트와 1.번으로 협의할 의사는 없음을 전달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는 2번 항목 ‘잘 헤어지는 방안을 모색’에 대한 협의 의사 신청서를 내야 하지만 제출하지 않았다. 이 가운데 바른은 이날 법원에 심문재개신청서를 함께 제출했다.
합의의 불발과 함께 피프티 피프티 측이 전 대표를 따로 고발까지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법원이 강제 조정을 결정하거나 재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결국 법적 공방이 장기화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일간스포츠는 어트랙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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