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테러 대응 대책회의..시청사·행신역 등 폭발물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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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17일 국내 주요시설 폭파 협박 이메일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안전 대책 마련과 유사시 대피계획, 시민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했다.
이날 고양경찰서와 경기북부청 경찰특공대는 수색견을 동원해 고양시청 본관과 신관, 종합민원실, 문예회관 등 시설에 대한 폭발물 수색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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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17일 국내 주요시설 폭파 협박 이메일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안전 대책 마련과 유사시 대피계획, 시민안전 확보방안을 점검했다.
시에 따르면 17일 0시 무렵 일본대사관, 일본인학교, 대법원, 지하철역 등을 폭파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이메일이 발송됐다. 대구, 인천, 성남, 안양, 부천, 안산, 고양시청도 테러대상으로 지목됐다.
시는 19일까지 위기대응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청사 및 신관 출입구를 일원화하고 택배물품 청내 반입을 금지한다. 청원경찰 순찰 및 CCTV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이날 고양경찰서와 경기북부청 경찰특공대는 수색견을 동원해 고양시청 본관과 신관, 종합민원실, 문예회관 등 시설에 대한 폭발물 수색을 실시했다. 이어 KTX행신역에도 수색탐지팀을 파견해 수색을 벌였다. 다행히 고양시청과 행신역 모두 특별한 이상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육군 제1군단 폭발물 제거반(EOD), 고양경찰서 및 원당지구대 등 군인과 경찰 70여명이 출동했다.
이동환 시장은 "만약에 있을 수 있는 테러 위험에 대비해 고양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위험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군·경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모든 공무원들이 주변 시설물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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