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적극적인 수산시책으로 어족자원 풍성 [밀양소식]
경남 밀양시는 삼랑진읍 삼랑리 837번지 밀양강 일원에서 관내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세 차례에 걸쳐 수산종자(동남참게, 잉어·붕어, 동자개) 방류행사를 가졌다.
수산종자 방류는 어장환경 변화로 외래어종 서식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된 토종 수산자원의 증가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이뤄졌다.
이번에 세 차례에 걸쳐 방류된 동남참게, 잉어·붕어, 동자개 치어(어린 고기)는 하천에 서식하는 민물어종 종자로 내수면 어업인들의 주소득원이 되며, 수산자원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최종칠 축산과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종자를 방류해 어족자원을 풍성하게 할 것이며, 배스와 블루길 등 외래어종의 퇴치도 병행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업활동 중 잡히는 치어는 반드시 다시 방류하고, 불법어업 예방에도 힘써달라”며 수산자원 관리의 필요성을 전했다.
◆밀양시, 23일 오후 2시 민방위 훈련 실시
밀양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하는 2023년 을지프리덤실드 연습과 연계해 23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밀양시 전역에서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을 실시한다.
오후 2시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가까운 대피소 또는 건물 지하로 대피해야 한다. 시에서는 직원, 주부민방위기동대, 민방위 대원 등으로 구성된 안내요원을 대피소 주변에 배치할 계획이다.
대피소의 위치는 안전디딤돌 앱에서 ‘대피소 조회’를 선택하거나 국민재난안전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 대피소 위치를 알아놓는 것이 유용하다.
동시에 신촌오거리에서 KT사거리 방면까지 비상차로 차량 이동통제 훈련도 실시한다. 훈련 공습경보 발령 후 훈련구간을 지나가는 운전자는 경찰 지시에 따라 차량을 도로 오른쪽에 정차하고 민방위 훈련 안내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한다.
2시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시민들은 대피소에서 나와 경계태세를 유지하며 통행이 가능하고 차량이동 또한 가능하다. 2시 20분 훈련 경보해제 발령 후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이번 공습대비 민방위 훈련은 6년 만에 실시되는 훈련으로 공습경보발령, 경계경보 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진행된다. 민방위 훈련이 진행되는 동안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와 철도 등은 정상 운행한다.
손영상 안전재난관리과장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실제상황 같은 훈련이 필요하다”면서 “잠시 불편하더라도 이번 훈련을 통해 비상시 국민행동 요령과 대피요령 등을 익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밀양시, 하반기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 시작
밀양시는 오는 12월 초까지 하반기 농업용 유용미생물 현장공급을 추진한다.
농업용 유용미생물은 토양 속의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개선하고 병원성미생물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로 원예작물의 건전 성장에 도움을 주고 축산농가에는 가축 생육환경 개선과 축산분뇨 악취 저감에 도움을 준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용미생물 수송차량을 구입해 상반기 읍면 현장공급 서비스를 실시했으며 농업인이 농업기술센터까지 방문하는 수고를 덜어 시간적 부담이 줄었다는 호응을 얻었다.
시는 현장공급을 위해 전담인력 2명을 배치하고 오전·오후 하루 2회 운행으로 많은 농가에 공급이 되도록 하고 있다. 개인사정으로 현장공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면 수령이 가능하다.
최용해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용미생물 현장공급 서비스로 농업인의 시간 및 경영비 절감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시범운영 후 미비점을 보완해 현장공급 서비스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밀양시, 임업직불제 임업인 교육
밀양시는 임업직불제를 신청한 임업인을 대상으로 시청 대강당에서 2시간 동안 임업직불제 임업인 집합 교육을 실시했다.
임업직불제는 지속적인 산림의 공익기능 확보를 위해 임업인의 낮은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며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익직불금을 수령하려는 자는 임업직불제법에 따라 매년 2시간 임업인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며 교육을 수료하지 않는 경우 직불금 총지급 금액의 10%가 감액된다.
이번 교육은 올해 임업직불금 신청자 중 온라인 교육 수강이 어려운 임업인들을 대상으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접수를 받아 집합교육으로 실시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임업·산림의 공익기능과 임업인의 역할 △공익직불지불제도 운영 및 공익직불금의 지급에 관한 사항 △공익직불금 지급 관련 임업인의 준수사항 △그 밖의 공익직접지불제도의 시행에 관한 사항을 다뤘다.
박남정 산림행정담당은 “이번 대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에게는 온라인을 통해 교육받을 수 있도록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밀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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