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 “장경호 익산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상임위원장 사퇴” 촉구

김영재 2023. 8. 1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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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참여연대는 17일 최근 논란이 된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상임위원장 사퇴, 익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장경호 의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의류업체가 익산시장애인체육회와 3,290만원 상당의 임원 단복 구입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한 것이 밝혀졌다"며 "장경호 의원이 익산시장애인체육회의 예산 심사 및 감사 권한을 가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번 배우자의 물품납품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윤리강령 위반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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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 재발방지 대책” 요구
장경호 익산시의원

익산참여연대는 17일 최근 논란이 된 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한 공개 사과와 함께 상임위원장 사퇴, 익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의 징계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연대는 “장경호 의원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의류업체가 익산시장애인체육회와 3,290만원 상당의 임원 단복 구입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납품한 것이 밝혀졌다”며 “장경호 의원이 익산시장애인체육회의 예산 심사 및 감사 권한을 가진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어, 이번 배우자의 물품납품이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과 윤리강령 위반 논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장경호 의원은 “배우자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장애인체육회에 물품을 판매한 사실을 모두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사전에 계약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나, 시의원으로서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참여연대는 “장경호 의원은 상임위원장 사퇴 등의 정치적인 책임을 지고, 수의계약 반납과 함께 이번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 시민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경호 의원 자신도 이번 배우자 수의계약 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듯이, 이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충돌 문제 해결 및 정치적인 책임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익산시의회는 장경호 의원이 요구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조속한 징계절차 추진과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며 “익산시의회 의원들의 이해충돌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배우자 및 직계 혈손의 공공기관 계약현황에 대한 정규적인 공개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익산시는 장애인체육회를 비롯한 익산시 지방보조금 지원단체의 계약관계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단체에 대해서는 감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그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익산=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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